안녕하세요 육상에 단거리 100m가 있다면 수영엔 자유형 50m가 있다. 20초 안팎의 시간에 끝나 웬만한 선수는 숨을 쉬기 위해 머리도 들지 않은 채 물살을 가른다. 한국 수영의 ‘물속 탄환’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예선 5조에서 21초84라는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수립했다. 닝쩌타오(30·중국·은퇴)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21초94를 0.10초 앞당겼다. 지유찬은 터치 패드를 찍고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뒤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1~6조를 통틀어 전체 42명 중 가장 빠른 성적을 작성하며 8명이 겨루는 결선에 가뿐히 진출했다. 지유찬은 출발반응 속도(0.57초)도 전체 1위를 기..